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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Nubia Z11

[리뷰] 스마트폰 디자인 끝판왕! ZTE Nubia Z11 제로베젤 :: 카메라, 음향, 부가기능 편


카메라


 카메라 촬영 조건


- 기본 탑재된 카메라 앱으로 촬영
- 4:3 비율
- HDR OFF
- 플래시 OFF
- 기타 노출, 대비, 필터 전부 기본 값
- 후 보정 없는 원본 사진 업로드



 음식 근접 촬영




 실내 조명 촬영




 스튜디오 촬영




 야간 촬영





 야간 원거리 촬영




 Zoom 촬영



카메라 촬영 결과 근접 촬영과 실내 촬영의 경우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야간 촬영에서 다소 노이즈가 있으나 적어도 평균의 성능을 보입니다.

다만 이상한 점은 실내 조명 촬영사진을 보시면 아이스크림 피사체의 후면, 사람이 있는 부분이 뿌옇게 흐려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카메라 촬영 특수 모드 중에 다중 초점 모드가 있어서 보완할 수 있겠지만 일반 촬영 모드에서의 단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필터와 기능입니다.

필터에서는 2번째 어안 필터가 눈에 띄고, 기능 중에는 별의 움직임을 찍을 수 있는 Star Trail 모드가 눈에 띕니다.

그 외에 접사를 위한 매크로 카메라, 동일 배경에서 사진을 두 번 찍어 합성하는 Clone 모드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PRO 모드에서 노출, 대비, 화이트 밸런스 등을 수동으로 설정하여 고급 사용자에게 다양한 설정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총평

음식 접사 사진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아이폰 6S 사용자와 같이 사진을 찍어보았는 데, Z11의 사진이 오히려 더 잘 나오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자면 카메라 성능은 평균 이상이며, 갤럭시 S 시리즈 같은 최고급 스마트폰 카메라 대열에는 끼지 못하겠지만 50만원이라는 가격에서는 수긍이 가는 카메라 성능입니다.


카메라

주간 촬영 : ★★★★☆ (8점)

야간 촬영 : ★★★☆☆ (7.5점)




음향


 Dolby 음향




ZTE Nubia Z11은 기본적으로 루팅 없이 돌비 음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막귀라서 볼륨 레벨러와 다이얼로그 인핸서, 서라운드 버추얼라이저의 차이를 정확히 느끼지는 못하였으나, 볼륨 레벨러를 사용할 경우 일정한 음량으로 조절이 되며, 다이얼로그 인핸서는 입체적인 음성을 강조하고, 서라운드 버추얼라이저를 사용할 경우 공연장에 있는 것 처럼 웅장한 느낌을 줍니다.

저는 사용자 지정모드로 다이얼로그 인핸서만 사용하는 중입니다. 돌비 사운드 기능을 사용하면 배터리 소모가 약 1.2배 정도 빨리 소모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기능은 기본 뮤직앱이 아닌 알송 같은 앱에서도 적용이 되며 동영상, 유튜브 영상에서도 적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항상 자기전에 ASMR을 듣는 것이 습관이 되었는데 소리가 좀 더 풍부해진 느낌입니다.

음향 같은 경우에는 사람마다 다르니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해서 점수를 따로 매기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제 경우에는 만족스러운 음향이었습니다. 특히 이어폰 사용시에 기존 미맥스보다 만족감을 느꼈네요.





OS와 부가기능


 OS 한글화 수준






Nubia Z11의 한글화 상태입니다.

누비아는 공식적으로 한글을 지원하지만 한글화 수준은 처참합니다. 대략 30~40%정도 한글화 되어있고 로케일 정도의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국산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분이 접근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가 기능 1 - 멀티 태스킹 / 슈퍼 스크린 샷




Z11은 강력한 부가 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멀티 태스킹 기능입니다.
위의 화면에서는 인터넷 웹 브라우징을 하면서 밑에서는 네이버 지도를 켜서 검색을 하는 모습입니다.
동시에 2개의 앱을 실행할 수 있으며 각 화면의 비율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TV, 트위치 같은 영상을 자주 보시는 분은 더 사용하기 좋으실 듯 합니다.

두 번째는 슈퍼 스크린 샷 기능입니다.
일반적인 스크린 샷은 "볼륨 하+전원" 버튼을 잠깐 누르면 되지만, "볼륨 하+전원 버튼을 3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슈퍼 스크린 샷 모드가 실행됩니다.
슈퍼 스크린 샷에서는 스크롤 긴 화면을 모두 캡쳐하는 "롱 스크린샷" 모드와 네모, 원형, 하트, 임의의 모양으로 캡쳐하는 "프리 스크린샷", 현재 화면을 동영상처럼 촬영하는 "스크린 녹화" 모드가 있습니다.
보통은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 가능한 기능들을 기본 탑재하여 활용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부가 기능 2 - 노크온, 손가락 3개로 스크린 샷과 앱 넘기기




꺼진 상태에서 화면을 두 번 두드려 화면을 켜는 일명 "노크온"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 3개로 위 아래를 쓸어내리면 스크린 샷을 바로 찍을 수 있고, 손가락 3개를 좌/우로 넘기면 현재 켜져있는 앱을 다음/이전으로 넘길 수 있습니다.


 부가 기능 3 - 엣지 제스쳐


엣지 제스쳐에는 Z11의 엣지 부분을 활용한 다양한 단축 기능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엣지 부분을 안 쪽으로 쓸어 넘겨서 메인 홈화면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기능입니다.

기본 홈 런쳐가 아닐 경우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엣지 가장자리를 위아래로 문지르면 백그라운드에 켜져있는 앱을 모두 끄고 램 정리를 실행하는 기능입니다.


세 번째는 엣지를 위, 아래로 쓸어넘겨 켜져있는 이전/다음 앱을 빠르게 이동하는 기능입니다.


네 번째는 엣지 가장자리를 더블 터치하면 뒤로 이동하는 기능입니다.


마지막은 양 쪽 엣지를 동시에 올리거나 내리면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용하면서 엣지 기능을 많이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케이스 때문에 엣지 부분을 터치하기도 어렵고 케이스가 없어도 엣지 부분의 터치 인식률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디자인이나 기능적인 면에서는 좋은데 계륵같은 면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엣지가 있어서 최대 단점은 동영상 같은 걸 재생할 때 맨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은 데 엣지 부분 때문에 터치가 안되어서 0:00초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ㅠㅠ)

가장자리에서의 정확한 터치가 불가능 한 게 큰 단점인 것 같습니다.


 총평

오히려 갤럭시 S7 엣지 같이 엣지 부분이 넓었다면 기능도 다양하고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륵같은 엣지 부분과 안타까운 한글화 수준이 아쉬운 점이며, 그래도 멀티 태스킹과 스크린샷 부분은 다른 어떤 기기보다 강력한 부가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부가 기능

OS 한글화 : ★★☆☆☆ (4점)

엣지 기능 : ★★★☆☆ (6점)

부가 기능 : ★★★★☆ (8.5점)






결론 : 50만원의 가치는.. 글쎄?

외산 스마트폰 구매 시에는 A/S와 품질문제 때문에 고가의 스마트폰 구매를 망설이시거나 중저가형 '가성비' 스마트폰만 구매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Z11 제로베젤은 50만원 대의 프리미엄 라인에 들어가는 스마트폰입니다. 그리고 객관적인 성능을 놓고 보자면 매우 좋습니다.
SD카드 지원, Hi-Fi, Dolby 음장, 카메라 손떨림 방지 OIS 지원, 스냅드래곤 820의 뛰어난 성능, 제로베젤 디자인, 엣지 기능 등..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화려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사실상 한글 미지원, 아쉬운 엣지 부분 터치 감도, 부족한 배터리, 제로베젤 수리 어려움을 생각해본다면 외산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입문자가 사용하기엔 어려운 면이 많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Band 5 미지원으로 SKT 사용자는 LTE 대역이 안터지는 지역도 있어 통신 성능의 문제도 있어보입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하는 Z11 제로베젤의 적절한 가격은 35-45만원 사이의 가격입니다.
현재 떠오르고 있는 Mi 5s Plus(47~50만원) 와 Le Pro 3(35~40만원)을 본다면 Z11 제로베젤의 40만원 후반대에 형성되어 있는 가격은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 많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혹적인 베젤리스 디자인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그래도 한 번 구매해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카페 리퍼비쉬팩토리] 우수리뷰어로 선정되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