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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인생 사진 건지러 가는 괌 3박 4일 여행기 - 2일차 프로아/시나본/스페인 광장/아가나 대성당/GPO/벤앤얀스/마이크로네시아몰


2일차 여행과 먹거리의 적절한 조화


1일차에는 오자마자 아무것도 몰라서 허둥지둥 했다면 2일차에는 어느정도 루트를 잡고 가서 적절하게 놀 수 있었다.


[2일차 여행 코스 요약]

프로아 → 스페인 광장  아가나 대성당  GPO (괌 프리미어 아울렛)  벤 앤 얀스 → 마이크로네시아몰


[2일차 사용 금액]

프로아 42.24$ (퀘사디아+빅 펠러 트리오+사이다 2개)

시나본 13.45$ (클래식 시나본+딸기 음료+카페 라떼)





어제 실패한 프로아 2호점으로 가서 아침부터 바로 들어왔다. (11시) 

시간이 애매해서 그런지 사람은 없었는데 나갈 때가 되니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메뉴는 퀘사디아와 빅 펠러 트리오 (숏 립 + 스페어 립 + 치킨)을 시켰다.

치킨은 닭가슴살로 만들었는데 다소 질기고 립은 맛있는데 양은 많지 않았다.

뒤에 약간의 밥도 나온다.

기대하고 간 집이지만 평이한 맛이었던 곳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먹던 BBQ 소스 뿌린 립 맛? 생각 하면 될 것 같다.

괌에 맛집이 생각보다 별로 없어서 어제 먹었던 비치인 쉬림프보다는 점수를 후하게 줄 수 있을 것 같다.


평점 : ★★★☆☆ (3.7)








괌에 오면 무조건 저 글자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스페인 광장이다.

GUAM 글자를 보면 누구라도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든다.

마침 수학여행(?) 기간 이었는지 인근 초등학교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아이들도 뛰어놀고 있었다.

바로 옆에는 아가나 대성당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보이는 것 보다 사진을 더 잘찍은 아가나 대성당이었다.

햇빛이 쨍해서 사진은 엄청 잘나왔는데 실제로는 너무 더워서 헥헥대며 금방 구경 마치고 차로 돌아왔다.

에어컨이 갓이다.









GPO (Guam Premier Outlet) 

괌 프리미엄이 아니고 프리미어 아울렛이다.

다들 타미힐피거를 사기 위해 오는 곳이다.

타미힐피거 이외에도 캘빈클라인/판도라/로스 등이 있다.

타미힐피거는 기본 30~40%는 세일하며 별도 앱이나 쿠폰으로 10~15% 추가 할인까지 가능하다.

대부분 써있는 가격에 반값으로 산다는 뜻.

그래서 나도 모르게 막 사게 되었다.

바람막이나 기본 카라티 맨투맨 등이 잘 팔렸다.

여성 맨투맨 의류는 한국 아주머니들이 오셔서 거의 쓸어가다시피 하셨다.

그리고 중앙에는 시나본이 있는데 저게 진짜 맛있어서 다음날도 또 와서 먹었다.

대박임.





저녁엔 벤 앤 얀스 (Ben N' Yan's) 

필리핀 음식점이라고 해서 가 보았다.

간판이 꺼져있어서 내비게이션은 여기라고 가리키는데 여기가 맞나 싶었던 곳이다.

가자마자 배가 고파서 볶음밥과 오징어 링, 닭꼬치 3개를 시켰다.

양은 엄청 많았다. 미국은 양이 항상 많다. 아메리칸 클라스이다.

야채 볶음밥 계란을 탁 터뜨려 비벼먹으니 달달 고소하니 맛있었고

오징어링은 바삭바삭하고 맛있었지만 케찹이 없는게 조금 아쉬웠다.

닭꼬치는 우리나라에서 사먹던 바로 그 맛 같았다. 

구석에서 닭꼬치 굽는 전용 방이 있어서 계속 연기를 내며 굽고 있었다.

사람들이 엄청 시키더라.

왜 필리핀 음식점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우리 입맛에는 잘 맞았다.

이렇게 시키고 가격이 23$ 나왔다. 미국 치고 엄청난 혜자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아나 비치인 쉬림프에서 40$씩 쓰던 것과 다르다.


평점 : ★★★★☆ (4.2)

맛은 4.0점인데 가격때문에 +0.2점 더 해줬다










저녁을 먹고 시간이 남아 마이크로네시아 몰로 구경을 갔다.

Macy's, MAC, 풋 락커 등 다양한 매장이 있고 2층에는 타코벨, 서브웨이 같은 푸드코트가 있다.

판다 익스프레스도 있어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배가 불러 포기했다.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조형물들과 자동차들이 있는데 저녁 늦게 가서 그런지 대부분 매장이 문을 닫기 시작했다. (딱히 살만한 물건도 없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 아니라 그냥저냥 둘러보고 Payless 마트로 갔다.

색깔별로 진열 된 과일을 보고 싶어서 갔다고 할 수 있다.

예의상 청사과 하나 샀는데 돌아올 때 까지 안먹었다. 하하

마이크로네시아 몰을 낮에 갔으면 조금 더 즐길 수 있었을 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도 남긴 했다.


[2일차 사용 금액]

프로아 42.24$ (퀘사디아+빅 펠러 트리오+사이다 2개)

시나본 13.45$ (클래식 시나본+딸기 음료+카페 라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