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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인생 사진 건지러 가는 괌 3박 4일 여행기 - 3일차 괌 남부투어


아쉬워 벌써 3일차~ 어떡해 벌써 3일차네

벌써 3일차가 되었다.

한 것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3일차가 되어 버려서 아쉬웠다.

이제 괌 도로 길도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남부투어를 다녀오기로 했다.

오늘밤 비행기를 타고 괌을 떠나는 사실상 마지막 날이었다.


[3일차 여행 코스 요약]

남부투어

아웃리거 호텔 (체크아웃) → 피쉬아이 마린 파크 → 솔레다드 요새 → 메리조 피어 공원, 메리조 벨 타워 → 이나라잔 천연 수영장



[3일차 사용 금액]


팜카페 57.2$ (2인 중식)

고디바 5.99$ (콘 아이스크림 1개)

시나본 4.6$ (오리지널 1개)

웬디스 버거 13.57$ (더블 치즈버거 세트 + 치킨버거)










아웃리거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나니 아직 비행기를 타지 않았는 데도 마지막 날이라는 것이 실감 났다.

남은 하루를 더 알차게 놀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떠나기 전 점심은 든든하게 먹어야 하니까 뷔페식으로 아웃리거 호텔 내 팜카페 에서 먹었다.

맛은 없었는데 백종원 닮은 아저씨가 파스타를 즉석에서 해주었던 장면이 기억에 남았다.

그러고보니 3일 내내 파스타를 먹은 것 같다.

다른 음식들을 먹으면서 이걸 이 돈 내고 먹는다고?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팜 카페를 가는 걸 추천하지는 않지만 가려면 할인 쿠폰을 미리 알아보고 가길 바란다.

우리는 돈 다 내고 비싸게 먹었다. 돈 많으니까 하하

생각보다 많은 혜택이 있는 것 같았다. 평점은 따로 안주겠다.

나와서 고디바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와 진짜 맛있었고 밑에 과자부분에 초콜릿 덮여있는게 완전 꿀맛이었다.


남부투어 출발!







남부투어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호텔이 있던 번화가에서 외곽으로 나오니 넓은 해변이 펼쳐졌다.

그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서 중간에 차를 대고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막 찍어도 엄청 잘나왔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명소보다 중간 중간 사람 없는 곳에서 내려 해변을 찍는 게 더 잘나오는 것 같다.


처음 간 곳은 피쉬 아이 마린파크 인데 저 끝까지 들어가 해변 속을 보는 것 같았다.

근데 입장료가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대부분 끝까지 들어가진 않고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갔다.

우리도 별로 볼만한 것은 없는 것 같아서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나왔다.







두번째로 피쉬아이 마린파크에서 40분 정도 달려 솔레다드 요새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한국인 투어 온 사람들이 투어버스에서 내리고 있었다.

정말 괌의 자연 경관은 미쳤다. 특히 솔레다드 요새는 사람이 오지 않을만한 깊숙한 곳에 있다보니

자연 경관이 그대로 유지 된 것 같았다.

여기가 인생 사진 포인트 지점이었던 것 같다.









세번째로 메리조 벨 타워에 갔는데 옛날에는 돌로 지어진 타워였던 것 같은데 관광객이 많이 오니 중간에 새로 흰색 페인트로 정비한 것 같았다.

어쩐지 역사가 깊은 타워라기 보다는 관광객이 보라고 만든 조형물 같았다.

그 옆에는 산타마리안 카마렌 공원으로 공원이라기엔 다소 작았지만 산타 마리아 상이 있었다.

뭔가 성스러워 지는 느낌? 을 느끼며 메리조 선착장 (메리조 피어 공원)으로 갔다.




메리조 선착장의 핫플레이스!

지평선이 보이는 선착장 끝에서 사진을 찍어줘야 인생샷이라고 할 수 있을듯!

주변에서는 탁 트인 하늘과 물결치는 바다에서 노는 아이들도 있었고 맥주를 마시는 어른들도 있었다.

주차장이 다소 좁아서 간신히 주차를 했는데 나갈 때 차를 못빼서 주변 괌 현지인들이 나를 도와주기도 했다.

차를 빼고 다시 20~30분을 달려 이나라잔 수영장으로 갔다.






수영장에서 노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우리는 마지막 날이어서 옷을 갈아 입기 애매해서 발만 적시고 놀았다. (아쉽)

천연 수영장이라는 말 답게 옆에는 파도치는 바다가 있었다.

여기도 사진 찍기 좋은 장소였다.

날이 너무 더워서 발만 금방 담그고 돌아왔다.






마지막 저녁은 GPO로 돌아와 웬디스 버거에서 더블 치즈버거와 치킨 버거를 먹었다.

미국의 맛이 물씬 느껴지는 햄버거였다.

우리나라 햄버거보다 더 짭쪼름하고 강한 MSG맛이 느껴졌다.

그래도 괌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TOP 3 안에는 들었다.

그리고 시나본도 하나 더 사와서 공항에서 먹었다.





밤이 되어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숙소 근처를 한바퀴 걸어다녀 보았다.

뭔가 아쉬움과 허전함이 남는 밤이었다.

가지 못했던 곳에 대한 아련함도 남았다.

하루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머리에 남았다.

하지만 집에는 가고싶었다.

집에 가야지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오면서 찍은 사진.

아마 전라남도 쯤이었던 것 같다.

이 뒤로도 한 1시간 정도 더 올라가니 서울이 보였다.

밤 하늘이 참 보기 좋군.

아련한 마음이 드는 하루이자 마무리였다.

괌 여행기 끝!


[3일차 사용 금액]


팜카페 57.2$ (2인 중식)

고디바 5.99$ (콘 아이스크림 1개)

시나본 4.6$ (오리지널 1개)

웬디스 버거 13.57$ (더블 치즈버거 세트 + 치킨버거)